2026.07.30 05:17
1월 6일 화요일일본 5일차 / 도쿄 DAY 2• 시부야 (츠케멘, 킷사텐, 발레샵) • 도쿄근대미술관오늘 저녁 8시에 한국으로 돌아간다.일어나기 귀찮아서 뒹굴거리면서 넷플릭스로 나머지 다보고11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나왔다. 마지막에 팔만 나오는 장면에서 문신이 '사토미라니 ㅠㅠ이따가 시부야역에서 공항철도 타야해서 시부야역 코인락커에 캐리어 보관했다.저번에 여기서 공항철도 타서 혼잡하다는걸 알기 때문에 미리 클룩으로 예약해둔 공항철도 티켓도 뽑아놨는데 나중에 티켓인식이 안 돼서 표 날림ㅎㅎ..락커비용 900엔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는 저번에 봤기 때문에 패스츠지타 시부야일본 〒150-0043 Tokyo, Shibuya, Dōgenzaka, 1-chōme−2−3 渋谷フクラス 1F 1370엔 (현금만 가능) 첫 츠케멘. 이런 맛이군? 생각보단 입맛에 맞았다.여기도 사람들이 좀 먹다가 가루 뿌리고, 다 먹고 그릇을 위로 올려놓으면 주방장이 그릇에 뭔가 부어주던데 난 구냥 눈치껏 그릇만 비웠다. 11:40맛집인지 손님이 계속 들어왔다. 단골도 꽤 있는 듯. 차테이 하토우 1-chōme-15-19 Shibuya, Tokyo 150-0002 일본블루보틀 창업자가 영감을 얻은 카페로 유명하다. 사진을 못 찍게 한다거나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너무 많아서 눈치 보게 됨. 찍어도 되는 분위기인가..? 싶어서 죄다 흔들린 사진들ㅋㅋ드립커피 (1000엔) , 쉬폰케이크 (750엔)케익이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굿굿굿 bb12:10~13:20앞에서 케이크 만드는 거 구경하다가, 노트를 써볼까하고 폈다가 오늘 마감인 공문을 안 쓴게 생각나서 급하게 제출하느라 1시간 정도 있었다. 사람이 별로 없을 때라 그런가 직원들도 자기 할 일 하고 불친절 느낌은 없었다. 근데 여행 온 손님들 같은데 출입구에서 자리 안내 안 기다리고 바로 테이블 착석하니까 바에 있던 직원 둘이 “하야이 (빠르다)” 속삭이는 거 들음. 여행객들이 자리 안내 문화를 모르거나, 카페가 조용한 분위기던데 계속 사진을 찍는다거나 (직원 얼굴이 나오는 등) 직원이 손님들이 예의없다고 느껴서 불친절 후기가 나왔을 수도 있을 듯..유미코5F, 1-chōme-20-6 Jinnan, Shibuya, Tokyo 150-0041 일본여기 올 생각에 도쿄오는게 설레었다.한국 발레샵에서는 유미코 시착이 불가해서 사이즈 미스날까봐 중고거래로 밖에 못 샀다. 또 새 상품은 해외배송을 거쳐야해서 한 벌은 11월 말에 주문했는데 아직도 못 받고 있음. 심지어 주문폭주로 배송 딜레이 됨.유미코 정식 매장은 뉴욕, 파리, 베를린, 도쿄 밖에 없어서 도쿄 온 김에 꼭 여러벌 시착해야지 기대하고 갔다. 여기도 새해 휴무였다가 오늘부터 재영업날이었다.이 orbit 색상 너~~~무 갖고 싶었는데 한국샵에 없고 중고매물도 없어서 갖고 싶어 미치는 줄!!! 근데 매장엔 내가 원한 노이 디자인으로는 없어서 색감이 어울리는지 대보기만 함. 나한테 잘 받는 색상은 아니긴 했다오르빗과 비슷한 색감이고디자인은 딱 내가 원한 사라, 노이.근데 지금 노이 주문한게 있어서 내려놓고, 다른 거 츄라이.1. Alicia 커피+토피웜톤인 나에게는 골드벨벳, 브라운은 안정감 있었지만팔 들 때 어깨끈이 말리는 느낌이라 X2. Daria 오르빗+블랙 : 브이컷이 너무 깊어서 X 3. 한 개는 이름을 안 찍어와서 모르겠다. 가슴부터 쇄골까지는 살색 매쉬로 되어있고, 기본인 반팔이었는데 심플이즈 베스트. 근데 살색매쉬가 좀 부담;13:30~14:15나머지도 몇 개 입어봤는데 역시나 나는 홀터넥을 입어야하는 체형이여서 슬픔. 매장에 비치된 사이즈가 없거나 가슴선이 너무 낮거나해서 결국 구매는 못했다ㅠㅠ오늘 시부야 일정 완료 1. 츠케맨 먹기2. 킷사텐 가기3. 레오타드 시착하기 이제 마지막 일정인 미술관으로 30분 이동했다. 시부야역 >다케바시역걸어가며 듣기 좋았던 노래.분주한 시부야 거리와 에코가 있어 현장감 있는 노래가 합쳐져 뭔가,,, 말할 수 없게 잘 어울렸음‘도쿄는 따뜻’얇은 니트에 코트만 걸쳐도 괜찮은 날씨도쿄국립근대미술관 3-1 Kitanomarukōen, Chiyoda City, Tokyo 102-0091 일본기획전시 입장료는 2,000엔으로 가격이 있는 편Anti-Action: Artist-Women's Challenges and Responses in Postwar Japan1950-60년대 일본 여성작가들의 추상미술, 전위미술 작품을 모은 전시다. 여성작가들의 전시다? 안 가볼 수 없음 당연가야함.가까운 옆 나라 일본은 어떤 활동을 했을까 궁금했다.한국어 인사말이 있어 기뻤으나 역시 작품해설은 다 일본/영어였다. 일본 통치하에 한국에서 태어난 작가.16세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자랐다가 일본 미술학교에 진학했다고함작가들의 관계도를 전시한 곳은 처음 봤다Enomoto Kazuko - Section (I) (1951)Tanaka Atsuko - Gate of hell (1965-1969)이 전시에서 건진 작품. 작품 사이즈에서 주는 압도감, 색, 엉킨 선들신경다발, 엉킨 마음, 아니면 아까 본 작가들의 관계처럼 건너건너 다 아는 인맥, 사람 사이? 어디서부터 꼬인 건가, 리셋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이대로도 괜찮아 위로해주는 느낌. 감상할 때 내가 처한 상황을 투영시킬 수 밖에 없다.근데 반전은위로와 응원을 받은 작품인데 제목이 ‘지옥 문’ 이다 ㅋㅋ큐알 찍으면 카메라에 프레임이 떠서 AR로 가상공간을 볼 수 있나 싶었는데 내 화면에는 마땅히 뜨는게 없어서 따봉 인증샷만 찍었다미술관 2층 올라가는 계단을 못 찾아서 한바퀴 빙 둘렀다. 2~4층에 재밌는 전시가 많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훑어보기만 했다. 기획전시로 이 전시도 다 볼 수 있었는데 아쉽ㅠ가열되어 뒤틀려진 각도기라니ㅋ미춌음도시마 야스코는 1990년대부터 사회의 제도나 일상 생활에 숨어있는 약속에 대해 유머러스하고 비평적인 개입을 하는 작품을 발표해 왔습니다.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것은 우리에게 친숙한 아이템들뿐이지만, 모두 일상적인 용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답안란 이외의 부분을 칠한 마크 시트, 오븐 토스터로 가열되어 눈금이 뒤틀린 눈금자 , 바늘 끝이 다양한 방향으로 변형된 안전핀, 가운데 부분이 깎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필. 유타카는 공작과 같은 가벼운 손놀림으로, 움직이기 힘들어 보이는 사회의 상식을 되묻습니다. 1991년부터 93년에 걸쳐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유화 전공으로 창고에 사사했습니다‘전망좋은방’ 이라는 휴식실은 침 삼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주황색 카펫위에 햇살 들어오는 시간이 겹쳐 사색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는데 미술관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지체해서공항철도 타러 이제 타임 어택을 찍어야함 하하환승하는 루트 봐야하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8% 밖에 안 남아서 개 뛰어서 1% 남기고 지하철역에서 차지 대여하고시부야역으로 ㄱㄱ시부야역ㅎㅎ 시부야역에는 다양한 노선이 지나가서 그만큼 다양한 출구가 있고 내가 캐리어 보관함 맡긴 장소와 출구를 못 찾아서 한 30분 헤맸고, 오전에 미리 발권한 표로 아슬아슬하게 개찰구 들어가려고 했더니 인식이 안 됨. 재발권도 안 됨.결국 사전예약한 공항철도 놓쳤고, 표도 날렸다.눈물을 머금고 현장발권해서 공항 갔다.여행 마지막까지 잘 이용한 보조배터리 공항 편의점에 반납하고, 에어서울 카운터는 사람이 없어서 쭉쭉 빠르게 출국 수속 완료했다.20:00~22:30 나리타 T1 >인천 T2가라오케 가자! 레스토랑 가자! 만화책 2권 다운 받아서 비행기에서 읽음. 원작 만화책 보고나서야 아까 낮에 봤던 영화의 한자가 사토미 였단 걸 알게 됨 (감동)이륙하는 마지막까지 오지상을 부르짖으며 일본 여행 끝+인천공항 2터미널 너무 큼. 긴 통토를 걸어가며 다음엔 혼자가 아닌 어떤 오지상과 함께 오고 싶다는 큰 야망을 품고픽업하러 온 동생 차 안에서 신나게 맥날을 먹으며 일상으로 돌아왔다. 내게 남은 건 소진된 연차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