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최대치를 향해 달려갈 때 즈음 나는 겨울을 그리워하기 시작한다.4월에 접어들고 나서야 유치한 반골기질과 모순 덩어리의 마음과 미련한 미련을 내려놓고, 봄이 결국 왔음을, 한 해의 반의 반이 지났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잃어버린 줄 알고 샀지 나는그래서 2월은 보통 겨울에 대한 미련을 뚝뚝 흘리는 시즌인데 올해는 은근하게 빡치는 일들이 연이어 생겨서 이제 좀 꺼져줬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월요일이니 고기먹자고 집에 초대해주는 사람배달음식 없는 집들이​그런 날들에 더해 칭구들이 집으로 불러 맛있는 것을 해주어 어찌저찌 거지같은 나날들을 견뎌내었다.여전히 세대주가 되지 못한 나의 처지를 탓하는 유일한 지점. 나는 늘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anyway그 중에서도 융숭의 끝판왕은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바로 이 집이었는데.결의를 보여주는 에피타이저​​​​가정집 입니다..​​​​​​업장 논란​​​​​오씨칼국수 먹고싶다는 말에 끓여주신 동죽칼국수와 당일직배송된 굴까쥐.......모든 요리는 친구의 남편이 해주셨는데 녀석 시집 잘 갔더구나!​​​​​​엄마가 이제는 떼도 된다고 사정을 해도 뭔지 모를 불안감에 떼지 않던 초보 딱지를 드디어 뗐다. 근데 이거 떼기 개 힘듦 주의;;​​​​눈누난나 아직 겨울이 채 가지 않았다고 믿으며 굴 파티를 하던 날. ​​​​콜키지 되면 뭐하노 얼음 달라고도 못하는데​​​나는 누구를 만나든 상대가 최대치로 만족했으면 하는 이상한 강박이 있어서 장소나 메뉴를 고를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데..​얘네랑 만나면 메뉴 선택할 때 배려가 필요없어서 좋다. (그냥 뚝딱뚝딱 들어갔는데 맛있는 집이었어서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더 좋았음)​​​​​​신발이 너무 예뻐서 캡쳐, 로타언니 구거 푸라다에요?​​​​​​​​만두우식에 진짜만두를 페어링하여 불금 즐기는데 스멀스멀 다가오는 만두모양의 생명체 ​​​​​​​기어코 3월이 되었다.자전거를 타고 이 막창순대를 먹으러 가는 것이 나의 31절 기념행사였고 너끈히 완수. 원래는 1인 행사였는데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동행해줌!(한산한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혼자가 아니라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엉겁결에 선물받은 필름카메라의 첫 샷은 사연이 많은 원효대교로 낙점. 가슴이 조금 따끔거렸다.​​​​​고과 평가 시즌이라 이사님한테 잘보이고 싶었던 장과장​​​​​​​나의 요즘 주말의 모양은 보통 이러하다.이런 평화와 무위가 편안해 죽겠다가도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감정도 느낄 일이 없는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삶에 너무 익숙해져 가는 건 아닌지 돌연 무서워질 때가 있다. ​​​​​​​​봄기운이 두터워져 창문을 열고 달릴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3월은 wbc보면서 후딱 보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게 웬 대참사여나는 다른 즐거움을 찾아헤매야 했다. ​​​​이상형 : 공범이 되길 주저하지 않는 사람​​​​​요새 왜이렇게 옷 입는게 귀찮고 재미가 없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그런 것 치곤 열심히 입었네..ㅎ 개한테 줄 수 없지 내 버릇​​​​​​​​이사님은 디토를 부르고 옆에 앉은 과장님은 게임을 돌리는 혼돈의 판교가라오케유니버-스​​​​​​귀여운 운동가방만 사면 운동맨 될 줄 알았지 쩝어떻게 하면 운동이 즐거운 행위가 되나요 제발 정답을 알려줘​​​​​​우연히 이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고 이건 사야겠다 싶어 바로 이베이를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뒤짐​​​​​​그리고 그 카메라를 들고 혼자 놀아보겠다고 홍대에 나갔다가 인파에 공황 올 뻔한 사연...요새 대부분의 일상이 집에 혼자 있는 것이다보니.. 혼잡에 대한 임계가 엄청나게 낮아졌다. (=노화)​​​​​​​탄야의 정제된 미감은 집에서도 드러나네.. 너무 예쁨​​​​​​​자라 청바지는 뭔가 한끗차이로 구려서 한번도 산 적 없는데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였다.​​​​그리고 나만 좋아하는 공장 사장님 룩 ㅎㅎ​​​​​​​​​굴 파티를 성황리에 마치고 또 그 나물들이랑 제철음식 먹으러 갑니다.​​​​​​​도다리의 계절.너모너모 맛있었다 증말. ​​​​​​약식으로 꽃놀이도 했다.​​​​​​​​​그리고 나는 이날 부로 성북구를 사랑하게 됨..​​​​​​​​​요새 무슨 책을 읽냐는 친구의 물음에 책을 꺼내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보여줬다. 제목을 흘끗 보곤 “언니 봄 타?”라고 묻는 친구에게 대답을 미루고 집에 가는 길에 생각했다. 진짜 그런가? 나의 변덕과 기복을 계절에게 전가할 수 있다니! 사계절이 있다는 건 역시 존나 짱이라고 생각했다.​​​​​​​​​​국뽕 미남뽕 비율뽕!!!!!!나는 이러한 완벽한 피조물이 성장캐라는 것에 더 매혹된다... 왕자님 만세..​​​​​여기가 이제훈도 사진을 찍고간 벚꽃의 명소거등요..굳이 꽃놀이를 찾아가서 하고픈 욕망은 없고 좋아하는 동료랑 두런두런 얘기 나누면서 충분히 누렸다.​​​​​​​​​​​행동의 반경과 만나는 사람의 범위가 사고의 깊이와 비례하는 건 아닐까 걱정을 하다가도 조금의 찝찝함과 이물감을 남기지 않는 만남 뒤에는 이게 내 세상의 끝이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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